[영화 한줄평]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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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5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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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 평점

 

시골쥐: 내 머릿속의 감정 컨트롤 본부가 눈에 그려진다!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5가지 감정(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과학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

어린이 영화지만 사실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 무채색으로 살아가는 현대의 성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끔 만드는 영화다.

흔히들 기쁨이라는 감정이 가장 중요 할 것같지만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제 역할이 있다는 교훈을 준다.

처음에는 하나의 단순한 감정이 점점 성숙해가면서 여러가지 색깔의 감정이 섞여 기억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

 

시골토끼: 감정을 시각화-의인화한 창의성에 입이 떡 벌어진다! 어린이보단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감정이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이 기발하다 사실 주인공 '라일리'를 중심으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는 예측 가능한, 다소 진부한 스토리다. 하지만 5가지 감정들이 좌충우돌하며 펼쳐나가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진진하다.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옮겨가는 과정, 잠재의식과 무의식 등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쉽고 재밌게,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풀어낸 점이 놀랍다.

라일리가 꾸는 꿈이 몸 속 어딘가에 자리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되고 있는 장면, 라일리가 커갈수록 감정 컨트롤 작동기가 세분화되는 장면 등도 인상적이다. 라일리 부모와 주변 인물들의 각기 개성 넘치는 감정 컨트롤 본부 설정도 웃기다.

때론 기쁨보다 슬픔이 진정한 위로를 안겨주고 성숙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참! 영화 시작 전에 상영되는 짤막한 애니메이션 속 'I lava you'란 노래는 인사이드 아웃 ost보다 훨씬 더 오래 귓 속에 맴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