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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커플/스페인

[스페인여행] 100년 세월의 웅장함이 깃든 '세비야 대성당'

<2016.04.25>

 

 

 

 

 

 

 

 

 

 

 

 

 

 

 

 

 

 

 

 

 

 

 

 

 

 

 

 

 

 

 

 

 아침 일찍 마드리드에서 렌페를 타고 세비야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세비야의 명소 '세비야 대성당'을 찾았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성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1401년 기존 이슬람 사원 허물고 그 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스페인 톨레도성당보다 무조건 크게 만들라는 특명 때문에 지어지는데 꼬박 한 세기가 걸렸다. 실내에 들어서면 그 웅장함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다. 40m에 달하는 천장 높이와 화려한 장식들은 목 아픈 줄 모르고 천장만 쳐다보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새가 날아 다닐 만큼 규모가 컸다. 또한, 중앙에 있는 엄청난 규모의 황금 제단과 목재 장식과 어우러진 파이프오르간도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신없이 실내를 구경하고 다니다가 이곳의 백미 '히랄다 탑'을 올랐다. 히랄다 탑은 유일하게 성당 이전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의 건물인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종탑으로 남겨 두었다고 한다. 총 34층으로 구성된 히랄다 탑은 술탄이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 없다. 오르는 중간중간 4방으로 뚫려있는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광경이 아름답다. 꼭대기에는 28개의 종이 있는데 예고 없이 수시로 울리므로 놀라지 말기를 바란다.

 

한줄평: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에 압도 당한다!

깨알팁: 단체와 개인 입장 줄이 다르다. 괜히 단체 줄에서 시간 보내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