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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커플/스페인

[스페인여행] 귀족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마드리드왕궁' (+알무데나대성당)

<2016.04.24>

 

#1 마드리드왕궁

 

 

 

 

 

 

 

 

 

 

 

 

 

 

#2 알무데나성당

 

<마드리드왕궁에서 바라본 알무데나성당>

 

 

 

 

 

 

 

점심을 든든히 먹고 마드리드 왕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티케팅을 하고 왕궁에 들어섰는데 저 멀리 너머로 푸른하늘과 맞닿아있는 지평선이 보였다. 단숨에 광장을 가로질러 가보니 넓게 펼쳐진 서쪽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뜻 열쇠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그 만큼 도심에서 보기 힘든 넓은 평원이었다. 과거 스페인 왕들이 멋진 전경을 내려다 보았을 모습을 상상하며 한참을 사진을 찍고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 나니 왕궁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규모는 컸지만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안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화려했다. 약 2,500개의 방중 50개 정도만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었는데, 각각의 방은 다른 색깔과 재질의 벽과 바닥으로 되어있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기념품과 보물들이 그 방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 했다. 터키의 돌마바흐체 궁전이 바로 떠올랐다. 규모나 고풍스러운 느낌은 비슷한데 뭔가 좀 더 장난스럽고 익살스러움이 더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왕궁과 앞에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에 곧바로 들어갔다. 사실 가는 길에 제법 큰 건물이 있어 여기가 왕궁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사이좋게 마주하고 있는 알무데나였다. 기존 유럽에서 봐왔던 성당은 뭔가 신비스럽고 예스러운 느낌과 달리 알무데나성당은 하얗고 아름답고 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16세기~18세기 사이에 지어진 나름 오래된(?) 건물이었다. 천장에 있는 형형색색의 구조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침 들어갔을 때 예배시간이어서 관광지가 아닌 조용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줄평: 화려함의 극치, 귀족의 일상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깨알팁: 알무데나대성당은 입장료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