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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거제 여행] 거제포로수용소 & '강추' 펜션 까사델피노 한줄평: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하늘이 어두컴컴한 날씨에 방문하면 현장을 200% 만끽할 수 있다. 시골쥐와 시골토끼가 장사도에서 나와 이곳을 향했을 때 즈음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장대비가 내렸다. 스산하고 암울한 날씨가 포로수용소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솔직히 무섭기까지 했다. 명칭이 "거제포로수용소"가 아니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인 데 유의하길 바란다. 말 그대로 커다란 공원 내 전시물 또는 전시공간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어 이동 거리가 꽤 된다. 계속 우산을 접었다 펴느라 힘들었다. 솔직히 전시물들은 허접한 편인데, 나름 보는 재미가 있다. 수많은 모형물 덕분에 당시 암울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지막 코스에 포함돼 있는 체험관이 제대로다. 실제 6.25 전쟁 한복판에.. 더보기
[거제 이자카야] 시키는 안주마다 맛있다 '사이야' 한줄평: 시키는 안주마다 다 맛있다! 사케가 술술 들어간다. 분위기도, 가격도 괜찮은 편. 별 세 개 반 정도 매길 수 있겠다(알고보니 체인점이었네). 깨알팁: 주인 아저씨가 추천하는 메뉴를 먹으면 맛있을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더보기
[거제 여행] 바다 위에 꽃섬이 두둥실 '장사도' <2> 한줄평: 시골쥐&시골토끼 역사상 길이 남을 유행어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가 탄생한 날. 날(씨)신우리를 보호하사. 바다위에 두둥실 떠 있는 꽃섬=장사도(커플 스냅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다) 전날 풍랑주의보로 외도행 배가 취소된 이후, 이튿날에는 외도에 갈 수 있을까 하였으나 여전히 풀리지 않은 풍랑주의보로 좌절 =ㅁ= 잠구덩이에 빠진 시골토끼는 시골쥐한테 이런 주문을 한다. 선착장 안내원이 만약 오늘도 배가 뜨지 않았다고 할 경우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를 차례대로 외치라고. 결국 외도행 배는 뜨지 않았고 대신 우리는 장사도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배 출발 5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출발. 파도가 거세 배 타는 재미가 있었다(물론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았다). 드디어 장사도 도.. 더보기
[거제 여행] 바다 위에 꽃섬이 두둥실 '장사도' <1> 한줄평: 시골쥐&시골토끼 역사상 길이 남을 유행어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가 탄생한 날. 날(씨)신우리를 보호하사. 바다위에 두둥실 떠 있는 꽃섬=장사도(커플 스냅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다) 전날 풍랑주의보로 외도행 배가 취소된 이후, 이튿날에는 외도에 갈 수 있을까 하였으나 여전히 풀리지 않은 풍랑주의보로 좌절 =ㅁ= 잠구덩이에 빠진 시골토끼는 시골쥐한테 이런 주문을 한다. 선착장 안내원이 만약 오늘도 배가 뜨지 않았다고 할 경우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를 차례대로 외치라고. 결국 외도행 배는 뜨지 않았고 대신 우리는 장사도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배 출발 5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출발. 파도가 거세 배 타는 재미가 있었다(물론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았다). 드디어 장사도 도.. 더보기
[거제 여행] 신선대에서 마주한 오색빛 남해 한줄평: 이름처럼 신선이 즐겼을만한 경치. 갈색빛 또는 오묘한 보라색을 띠는 기암괴석의 묘한 무늬와 빛깔, 쪽빛 남해가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낸다. 날씨가 좀 더 좋았을 때 한 번 더 찾고 싶다. 하지만 이날도 충분히 좋았다. 이처럼 날씨가 흐린 가운데에서도 신선대는 빼어난 경치를 뽐냈다. 사진, 그 이상이다. 깨알팁: 높은 구두를 신고는 신선대 관람이 불가능하다. 울퉁불퉁한 돌들 때문이다. 운동화를 추천한다. 또 바닷가라 바람이 세니 봄, 가을,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고 방문하길. 시골토끼는 추위에 덜덜 떨었다. ★보너스컷 (신선대 전망대에서. 신선대에서 차로 5분여를 올라가면 신선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