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행어사 커플

[왕십리 맛집] 소고기 전문점 '대도식당'

 <2015. 1. 29>

 

 

 

 

 

 

한줄평: 육즙이 살아 있는 도톰한 소고기를 씹으면 온 세상이 다 내꺼! 말이 필요 없다.

 

우수 사원 시골쥐시골토끼한테 소고기 쏘던 날. 왕십리 대도식당 본점을 찾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라 그런지 줄이 너무 길어서 잠시 근처 쇼핑몰에 가서 시간을 때우다 다시 이곳에 온 시간은 저녁 9시쯤(?). 들어가서 소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어서 그런지 양이 푸짐했다. 도톰한 소고기가 그날의 피로를 녹여줬다. 소고기야 원래 그 자체로 맛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질 좋고 맛있는 편.

 

고기를 다 먹은 후에 주문해 먹은 깍두기 볶음밥은 정말 최고다! 알싸한 깍두기 양념이 배어 있는 볶음밥은 일반 음식점에서 식후 먹을 수 있는 볶음밥과 차별화된다. 독특하면서도 감칠맛이 나서 입안에 계속 그 맛이 맴돈다. 된장죽도 맛있어 보였는데, 배불러서 포기! 사실 밑반찬은 언뜻 보기에 너무 간단하다 싶었는데 '양배추'가 진짜 맛있었다. 옆 자리 사람들이 양배추를 수시로 리필하길래 '왜지?' 했는데 먹어보니 이유를 알겠다.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양배추가 고기만큼 맛있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깨알팁: 양배추 리필은 무한! 포장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