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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커플

[정동 야행] 봄바람 맞으며 달빛 아래 정동을 거닐다

<2015. 5. 30>

 

 

 

 

 

 

 

 

 

 

 

 

 

 

 

 

 

 

 

 

정동야행은 '봄밤에 떠나는 네 가지 테마 여행'을 주제로 꾸며진 문화 행사다. 광화문에 직장이 있는 시골토끼가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이 행사를 알게 돼 시골쥐와 참여하게 됐다. 정동 일대 20개 문화시설을 이틀간 야간 개방하는 게 가장 큰 메리트. 퇴근 시간 때문에 평소 가보지 못했던 장소들을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시골커플은 성공회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를 듣고, 덕수궁 중명전을 거닌 다음,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을 찾았다. 거리를 메우는 음악 공연 소리가 이 행사에 낭만적인 색채를 더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늘어선 다양한 체험 부스도 기웃거렸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인력거 끌기만 살짝 맛봐 아쉬웠다.

 

한줄평: 가슴 설레는 봄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는 문화 프로그램. 별점을 매긴다면 최고점을 주고 싶다. 봄밤의 시원한 바람과, 환한 달빛과, 세련된 혹은 고풍스런 예술공간과, 북적이는 장터. 이 모든 게 두루 어우러진 정동은 '최고의 낭만'을 선사하는 거리다.

 

깨알팁: 체험 부스 행사는 줄이 무척 길기 때문에 이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좀 일찍 가는 게 좋다. 또한 주차 공간이 별도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근처 코리아나호텔 폴바셋에 파는 딸기맛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꼭 먹어보길:) 엄청 맛나다.

 

 

 

 

★보너스 정보&사진

정동에 위치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 강추:) 덕수궁은 물론, 정동과 광화문 일대, 서울시청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둥둥 떠 있는 날씨 좋은 날에 가길. 사진은 낮에 정동 데이트를 즐기고 정동전망대를 찾은 시골커플. "촌스럽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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