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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제주도 여행] 놀멍쉬멍 지상낙원 '우도'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 찾은 우도. "날씨 맑은 날 가야지" 했는데, 날씨가 정말 화창하게 개어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파란 하늘 아래 어제 사 놓은 오메기떡을 먹으며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나섰다. 우도란 섬 자체는 소박한 시골 동네 느낌이다. 섬이 생각보다 크지 않으며, 자전거나 스쿠터 등을 이용해 둘러보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낮은 돌담이 속삭이는 바람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시골커플은 하고수동해변, 검멀레해안 등을 둘러봤다. 어느 물길에서 삼각대를 활용해 멋진(?) 뒷태 사진도 남겼다. 영화 '시월애' 촬영지로 유명한 홍조단괴해빈해변(?) 예상 외로 평범했다. 그 근처 카페가 마음에 들었을뿐~^^ 우도가 제주도보다 훨씬 멋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시골커플은.. 더보기
[제주도] 낭만과 여유가 있는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 짜쟌! 오랜만에 시골토끼의 귀환! (^^) 요샌 주로 시골쥐가 활약하는 바람에- 제주도 여행에서 렌트카는 신의 한수. 대중교통이 가 닿지 않는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아침에 들른 주유소에서 만난 아저씨(현지인)가 추천해준 코스대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며 드라이브를 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월령선인장마을을 거쳐 차귀도까지 이어지는 코스였다. 가다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협재에선 제주도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졌다. 월령선인장마을은 특이한 모양의 선인장이 자생하는 지역. 돌담과 선인장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연인끼리 사진 찍기에도 제격! 성김대건신부기념관에 들렀다가 차귀도를 봤을 땐 입이 떡 벌어졌다. 차귀도에 직접 가진 않고 수월봉.. 더보기
[제주도 여행] 용암이 만들어낸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한줄평: 나는 누구인가, 지금 어디인가,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인가! 세계자연유산답다. '만장굴=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동굴' 제주도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 기대 안 하고 간 시골커플은 엄청 감탄했다:) 용암 그리고 용암이 흘러간 흔적들이 만든 거대한 동굴은 그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넉 놓고 천장을 바라보다, 벽을 바라보다, 용암의 이동 과정을 더듬어봤다. 특히 마지막에 만나볼 수 있는 용암석주(?)가 화려하다. 깨알팁: 동굴 안은 무척 서늘하므로 가을에 찾았다면 걸칠 옷을 챙겨가는 게 좋다. 또한 물이 뚝뚝 떨어지니 유의할 것! 신발은 밑창이 좀 두둑한 운동화를 추천한다. 바닥이 울퉁불퉁한데다, 매우 미끄럽고 물이 많기 때문이다. 입장 마감 시간이 계절별로 다르니 꼭 알아보고 가길! 시.. 더보기
[제주도 여행] 예쁜 돌담, 그리고 갤러리 카페 '각인' 시골커플의 가을맞이 제주도 여행 이야기! 이번 여행의 컨셉은 (늘 그랬듯) '발길 닿는 데로'였다. 두어군데 목적지를 정해놓고 해안도로 또는 가고 싶은 길로 가다 마음에 드는 장소에 머무는 방식이다. 그렇게 가게된 첫 번째 장소가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한 갤러리카페 '각인'. 돌담이 예쁜 마을을 빙빙 돌다 발견했다. 전혀 카페가 있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 떡하니 들어서 있다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다. 들러서 사진도 구경하고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다. 함께 여행하는 상대 또는 다른이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놨다. 한줄평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잠시 쉬어가거나 연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 하지만 차 값은 퀄리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2인 기준 1만원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