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8>
한줄평: 반짝이는 강물과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 낭만적이다:) 밤에 산책하기 딱이다. 안동 사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월영교는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한다. 날 좋을 때 가면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에 담긴 달과 별을 볼 수 있다. BUT! 다리 조명이 세지 않고 은은했다면 더 완벽한 공간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리 위를 걸을 때 너무 눈이 부시다.
깨알팁: 봄여름가을밤, 곳곳에 있는 정자에 앉아 맥주를 마셔도 좋겠다. 근처 편의점이 있으니 참고하길. 주차는 무료!
위쪽에 묘한 조명이 비추는 옛 건물(조선시대 외부 손님 숙소로 쓰였다 한다)에 산책 삼아 올라가봐도 좋다. 가는 길에 언뜻 보이면 무덤 같지만 얼음을 보관하는 '안동석빙고'도 만나볼 수 있다. 시골쥐와 시골토끼가 갔을 땐 인적이 드물어 시골토끼가 아주 조금(?) 무서워 했다. 그러나 탐험하는 재미가 꽤 있었다.
근처에 민속마을이 조성돼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한옥리조트로 유명한 '구르메'가 나온다. 조명이 다 꺼지고 웬 성벽같이 보이는 게 있어서 공포에 질렸다. 뭔가 정겨운 한옥리조트라기보다 인위적인 느낌이 났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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