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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행지

[경기 화성] 억새와 노을이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 장소! 경기 화성 송산 공룡알 화석지는 시골커플이 평소 여행 다니면서 눈여겨 본 장소다. 고속도로를 지나갈 때마다 눈에 띈 드넓은 갈대밭을 보면서 "꼭 한 번 가보자!" 하다가 이번 가을에 가게 됐다. 어섬비행장은 시골토끼가 SNS 등에서 발견한 장소. 같은 화성이길래 엮어서 다녀왔는데,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공간들이었다. 시골커플 키워드! '악어떼' 한줄평: 송산 공룡알 화석지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갈대와 억새를 만나볼 수 있다. 어섬비행장은 해질녘에 장관이다. 다소 휑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셔터 누르는 대로 명작 사진들이 나온다. 깨알팁: 둘 다 근처에 먹을 만한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없다. 물 등은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다. 최고의 포토존들인 만큼 카메라는 필수.. 더보기
[서산 여행] 한 폭의 그림 같은 해미읍성 * 개심사 #1 해미읍성 한줄평: 미국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은 탁 트인 경관과 풀밭. 새파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이 풍경을 완성했다. 시골쥐&시골토끼 1주년(2015. 6. 30)을 기념해 떠난 서산&안면도 여행. 코스는 딱히 짠 게 아니라 이름이 땡기는 개심사로 향하던 도중, 해미읍성을 발견했다. 안 그래도 시골토끼가 천주교 성지라고 언급했는데 눈 앞에 따악 나타났다. 들어가니 파티마(?)씨와 모르는 남자분(?)의 전통혼례가 한창이었다. 말을 타고 입장하는 게 인상적이었던. 축가로 울려퍼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천주교 박해 성지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잠시 그 사실을 잊었다. 깨알팁: 돗자리+도시락+맥주(또는 음료수)를 챙겨가서 나무 그늘 아래나 문루 위에서 먹으면 .. 더보기
[포천 여행]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운 만남 '포천아트밸리' 한줄평: 깎아지른 듯한 채석장 절벽과, 청록색 호수와, 감각적인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공간. 커플 사진 찍기에 최고의 장소다. 조형물 곁에서 재밌는(웃긴) 포즈를 취해보는 것도 이곳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깨알팁: 한낮에 방문하면 더위에 지쳐 제대로된 감상이 어려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차도 무척 어렵다. 카메라는 필수 준비물! 모노레일 보다는 걸어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줄이 길 뿐더러, 안이 무척 혼잡하고 공기가 탁하기 때문이다. 올라가면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나온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반드시 물을 사서 돌아다니길. 여기에는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는 천문과학관도 있다. ★보너스컷 들어는 보셨는지. '무한도전' 식.. 더보기
[거제 여행] 거제포로수용소 & '강추' 펜션 까사델피노 한줄평: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하늘이 어두컴컴한 날씨에 방문하면 현장을 200% 만끽할 수 있다. 시골쥐와 시골토끼가 장사도에서 나와 이곳을 향했을 때 즈음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장대비가 내렸다. 스산하고 암울한 날씨가 포로수용소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솔직히 무섭기까지 했다. 명칭이 "거제포로수용소"가 아니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인 데 유의하길 바란다. 말 그대로 커다란 공원 내 전시물 또는 전시공간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어 이동 거리가 꽤 된다. 계속 우산을 접었다 펴느라 힘들었다. 솔직히 전시물들은 허접한 편인데, 나름 보는 재미가 있다. 수많은 모형물 덕분에 당시 암울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지막 코스에 포함돼 있는 체험관이 제대로다. 실제 6.25 전쟁 한복판에.. 더보기
[거제 여행] 바다 위에 꽃섬이 두둥실 '장사도' <2> 한줄평: 시골쥐&시골토끼 역사상 길이 남을 유행어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가 탄생한 날. 날(씨)신우리를 보호하사. 바다위에 두둥실 떠 있는 꽃섬=장사도(커플 스냅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다) 전날 풍랑주의보로 외도행 배가 취소된 이후, 이튿날에는 외도에 갈 수 있을까 하였으나 여전히 풀리지 않은 풍랑주의보로 좌절 =ㅁ= 잠구덩이에 빠진 시골토끼는 시골쥐한테 이런 주문을 한다. 선착장 안내원이 만약 오늘도 배가 뜨지 않았다고 할 경우 "야임마!" "뭐임마?" "왜임마!"를 차례대로 외치라고. 결국 외도행 배는 뜨지 않았고 대신 우리는 장사도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배 출발 5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출발. 파도가 거세 배 타는 재미가 있었다(물론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았다). 드디어 장사도 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