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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커플/터키

[터키여행/볼거리]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 설레임과 아쉬움을 안고 마지막 관광지인 돌마바흐체 궁전을 찾았다. 돌마바흐체는 18세기 중반 31대 술탄에 의해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원래 목조건물 이었으나 화재로 불타 재건 되었다고 한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안을 따라 약 600m 가량 뻗어 있는 이 화려한 궁전은 크게 '셀람륵'과 '하렘'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궁전 내부는 개별관광이 금지 되어있고 30분 간격으로 가이드(영어)와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처음 들른 '셀람륵'은 각국 대사들을 접견하고 공무를 보던 곳인데 남자들만 출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궁전은 오르락 내리락 미로처럼 길이 뻗어져 있었고, 화려한 내부장식과 유럽 각국에서 보낸 선물(?)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었다. 석조로된 외부와 달리 내부는 목조로 되어 있었는데 걸을때마다 나는 나무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아마 이 나무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관람객 수를 제한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궁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홀이다. 천장과 벽면에는 화려한 장식들로 가득했고, 특히 천장 가운데서 부터 내려온 어마어마한 크기의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눈에 띄었다. 바로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홀을 나와 다시 궁전 외벽을따라 이동하면 왕실 가족들이 머물렀던 '하렘'입구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30분 간격으로 가이드와 함께 관람을 하게 되는데 운 좋게도 거의 도착과 동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화려한 셀람륵에 비해 수수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곳곳에 크고 작은 수많은 방들이 있었는데 계속 침실만 보다보니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도 이곳 관저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궁전을 나와 정원을 둘러 보았다. 돌마바흐체는 '가득찬 정원'을 뜻하는데 그 이름이 가진 의미만큼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반사되는 반짝이는 햇살이 석조 장식과 녹음에 어울어져 정원에 가득차 있었다. 실내에서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셀카를 좋아하는 커플들이라면 바로 이곳에서 원없이 찍기를 바란다.

 

한줄평: 오스만제국 한가운데서 유럽을 느끼다!

 

깨알팁: 하렘->셀람륵 순으로 둘러 보기를 추천한다!

 

 

주소: Vişnezade Mh.34357 İstanbul, 터키